[ 시험관 3차 ] 손 바꿈 후 첫 진료 : dy.story
[ 시험관 3차 ] 손 바꿈 후 첫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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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부터 난임일기를 써보려 해:)

 

혹시라도 반말이 불편하면 뒤로 가기 누르고, 괜찮으면 같이 으쌰으쌰 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길 바래

 

나는 부천마리아에 다니고 있고 2년 전에 동결 3배양x2 2개를 준비해 놓은 상태였어

 

그리고 24년 올해 2월에 1차 피검 2로 종결 후 자궁경 진행

폴립 3개 제거하고  5월에 2차를 부푼 마음으로 진행했지..
(자궁경 이후 깨끗한 자궁이라 착상이 잘될 거라는 말들이 많았오)

 

하지만 피검수치는 1..ㅎㅎㅎㅎㅎㅎㅎ

 

2년 전에 준비해 놓은 배아들이 상태가 좋지 못했었나 봐

 

그때는 그냥 엽산만 먹고 딱히 몸을 챙기지 않았어서 난자 질이 좋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

 

지금은 엽산 800, 코큐텐, 비타민D3, 아르기닌, 오메가3, 비타민 이렇게 챙겨 먹고 있고, 

 

또 시험관 3차를 준비하면서 난임과정을 함께 겪고 있는 친구들을 만났어! 단톡방에 들어간 거지

 

거기서 많은 걸 배우고 (영양제도 거기서 알려줬어!) 또 같은 걸 준비하는 입장들이다 보니 

 

주위 사람들한테 말하지 못하는 고민들 같은 것도 털어놓을 수 있어서 멘탈 관리에도 좋은 거 같아

 

채취 전에 걷는 것도 도움 된다고 해서 걷는 거 진짜 싫어하지만 하루에 30분씩은 천천히 산책하려고도 하고 있어

 

그리고 대망의 오늘 부천마리아에 조유리선생님한테 첫 진료를 받는 날이야!!
(참고로 생리는 6월 1일 시작했어)

 

9시 예약이었어서 호다닥 버스 타고 전철 타고 도착해서 대기는 내 앞에 6명 정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고

 

쌤을 처음 뵈었는데 조곤조곤 말씀해 주시는 게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어

 

초음파를 보았고 현재 왼쪽에 배란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번엔 전에 하던 것과 다르게

 

난포 개수를 늘려 채취를 많이 해보자고 하셨고, 그래서 처방약이 처음 먹어보는 피타존정이었어!

 

그거 먹고 19일 날 다시 보자고 하셨는데 그럼 언제쯤 할 수 있으려나 싶어서 여쭤보니까 

 

만약 쌤 생각대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7월 둘째 주부터 배란주사 맞고 넷째 주에 채취랑 이식을 진행하게 될 거라고 하시더라고

 

아직 멀었네^^..ㅎ

 

조유리쌤 진료 끝나고 약국 가서 피타존정을 5일 치 받았는데 약사님이 꼭 식사 후에 약을 먹으라 하시더라고

 

안 그러면 저혈당 때문에 많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그러셨어 ㅠ_ ㅠ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김천 가서 제육덮밥 사 갖고 집에 와서 뇸뇸뇸 한 다음 약을 먹고 오늘도 사이클을 탔지 헤헤

(사실 쌤이 식단이랑 운동하면서 여기서 체중을 더 늘리지 말라하시더라고.. T_T살 빼자!)

 


 

날짜 진료항목 진료비 실결제금액 합계
2024.06.14 진찰 / 자궁초음파 /
피타존정 처방
 14,890원 14,890원  
  약국 10,090원 10,090원 24,980원
 

 

그럼 다음 진료 때까지 밥이랑 약도 잘 먹고 다녀와서 또 쓸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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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앙다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