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 dy.story
공감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윤여포입니다.


오늘 다룰 드라마는 tvN에서 방송하고 있는 "이번생은 처음이라"입니다.


드라마리뷰를 쓰기엔 조금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솔직히 두배우분을 그닥 좋지도 싫지도 않아하는분들이라 볼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드라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은 한분도 없었고, 연기들을 잘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게 되었으니까요 ㅎㅎ


그렇게 보다보니 너무 공감되는 장면들도 많고, 재미도 있고해서 함께 보자고 소개해드리려 갖고왔습니다.



이민기,정소민씨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인생술집에서 정소민씨가 나오셔서 드라마 홍보하신걸 보기는 했는데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tvN에서 하는 프로그램중에 재미없었던건 없는거 같네요 ? 


그리고 조연으로는 박병은,이솜,김민석,김가은씨가 출연하십니다. 전 여기서 김민석,이솜씨밖에 몰라요..


근데 이번에 드라마를 보면서 새롭게 지켜볼만한 배우분들을 만난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에이핑크에 보미씨도 나오는데 아이돌 나오는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미씨는 괜찮아여 귀여우니까><



자 그럼 주인공분들의 인물소개를 할게요.


일단 이민기씨가 맡으신 남세희역(38세, '결말애'앱 수석디자이너)입니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80년생. 군필이며,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는 IT업계에 다니는 30대 남자.


흔히 말하는 하자 없는 훈훈한 흔남이다. 물론 겉으로만 보면.. '인간은 어차피 서로를 절대 만족시킬 수 없다.


그저 피해주지 않는 것이 상책' 이라는 생각을 갖고있는 확실한 취향의 소유자

'

돈에도, 사람에도, 세속에 그닥 관심이 없던 세희에게 앱 개발자라는 직업은 천직이다.


인간세계와는 다른 합리적이고 정직한세계. 내가 한만큼 보여주는 세계. 


그것이 디자이너 출신이지만 상구를 만나 개발 쪽 길을 걷게되는 이유이다. 


나와 고양이 그리고 컴퓨터가 공존하는 영생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 '집' 그것이 세희가 유일하게 가진 세속적인 욕심이었다.


회사에서 안정된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대출로 집을 샀다.


학력,직업,부동산등 흔히 말하는 결혼조건을 모두 갖춘 세희.. 하지만 비혼을 고수한다.


하지만 연애도 하지않는다는 문제점.. 그도 그럴 것이 서른여덟은 그런 나이였다. 연애는 곧 결혼이라는것을..


인생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지금처럼 출퇴근해서 혼자 맥주마시며 축구를 보고 고양이와 함께 잠드는 삶..


그렇게 집 안에서 평화롭게 혼자 살다 깔끔하게 가는것 그것이 세희의 목표다.


그런 세희 삶에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지호가 세입자로 들어온다.



정소민씨가 맡은 역 윤지호(30세 드라마 보조작가)


경상남도의 남해에서 나고 자란 88년생.. 공부를 잘했다.


문과 1등을 놓친 적이 없던 우등생이었고, 문학을 좋아했기에 당연히 인문대를 갔다.


'여자는 당연히 교대'라는 아빠에게 정면 돌파 하는 대신 몰래 원서를 쓰고 입학 전에 서울로 야반도주를 했다.


단 한 번도 부모의 말을 거역해본 적이 없는 '순둥이 첫째 딸'의 첫 번째 도라이 기질이 발현된 것이 그때였다.


국내 최고의 명문대인 S대학 동기들이 대기업/로스쿨/대학원을 선택할 때, 혼자서 일일드라마 보조작가라는 직업을 택했다.


보조작가로 박봉을 받으며 생활할 때에도 억울하거나 불안하지 않았다.


글을 쓰는것이 내 행복이니까... 그러므로 이 험난한 과정 역시 내것이다.


오늘이 즐거워야 내일도 즐겁다. 이것이 지호의 인생모토였다. 그리고 작가의 꿈을 위해 바쁘게 살아 모태솔로다..


연애나 결혼은 내 것이 아닌가 보다 하고 살았다. 내것이 아닌것에 욕심내지 않는것.. 


그것이 성실한 지호의 미덕이자 한계였다. 하지만 30대로 접어들고.. 작가데뷔의 기회도 놓치고 나자 멘탈도 산산조각 났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꿈을 이루기는커녕, 내 몸 하나 뉘일 방 한칸도 없는 30대라니....


그러다 운이 좋게 절친 호랑의 남친 원석의 소개로 조건 맞는 월세의 세입자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한번도 못본 집주인 '고양이 키우는 얌전한 80년생 세희'가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니?!.....


그렇게 지호와 세희의 이야기가 시작이된다.


'이번생은 처음이라' 드라마의 인물관계도입니다.


제가 최애하는 커플은 마상구 우수지 커플이예요 ㅠ..ㅠ 조금 짠하면서도 그럴수 있다라고 생각이 드는 우수지


그리고 그꼴을 보고 견디지 못해서 자꾸 간섭하게되는 마상구... 그 커플이 저는 조금 안쓰러우면서도 젤 아끼고 있어요.


물론 다른 커플들도 각자의 얘기들도 있고, 사정도 있고 하죠..


그리고 이드라마에서는 다른드라마와 조금 다른느낌인게 조연커플들의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는거예요.


보통 주인공 커플이야기가 크게 잡혀간다고 하면, 이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조연이라고 생각안들정도로 드라마가 구성되있어요.


그리고 이솜씨와 정소민씨 그리고 김가은씨의 연기들도 너무 괜찮았어요.


양호랑역을 맡은 김가은씨와 정소민씨는 두분다 지금 붙임머리를 하고 계신거같은데...


김가은씨가 많이 티나는부분 빼고는 볼때 거부감없이 잘보고 있는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보면서 자꾸 음..... 양호랑 저분은 언제 머리 자르고 나올까? 이런생각을 좀 하게되는.. ??



그리고 제가 최애한다는 우수지 마상구커플은 우수지가 연애보다는 몸적인연애를 더 좋아해서 그렇게 만나게 된커플인데요.


대기업인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 대리직급을 갖고있는 우수지.. 아무래도 여직원이다보니 성추행, 상사의 찍접거림 등등을


다 견디고 버티고 야근도 하고 힘들게 돈을 버는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그게 현실에서도 많이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맘이 많이 아픕니다..ㅠㅠ 조금더 힘이 있는 여성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구요. 그래도 요즘분들은 예전만큼 참지는 않으시죠!


그리고 심원석,양호랑커플도 조금 안타까운게 정말 아직도 결혼이 목표이신 여자분들도 있으실거고..


정말 좋은 대학을 나와도 제대로된 직업을 갖고있는분들도 많이 안계시죠.. 그런 현실을 나타내는 커플같아요.


정말 사랑하고 같이살고 오래 연애도 했지만 꼭 결혼이 필요한건지 사랑을 하면 꼭 결혼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는


심원석..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그런생각을 갖는게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ㅎㅎ


이런저런 공감대가 많이 생성이되는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아직 최근껏까지 보지는 않았지만 


배우분들을 정말 다시보게되는 계기도 되었고, 공감이되서 마음이 짠한 드라마였습니다.


앞으로 주인공들이 어떻게 서로 좋아하게되고 사랑을 하게되면서 계약결혼이 아닌 평생함께할 동반자로 변해가는지도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서로에게 상처받지않고 이번생은 모든게 처음이라 다소 실수도하고, 다치기도 하지만


잘 버텨나가는 그런 성장드라마겠죠?ㅎㅎ 그럼 재밌게들 보시고 다음 포스팅때 뵙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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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앙다윤